2. 주식 투자 귀신

금리 인상이 장기화되면 기업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투자 귀신 2022. 12.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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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FOMC 회의에서 빅스텝인 0.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드디어 자이언트 스텝인 0.75% 보다 낮게 금리 인상을 하였는데, 시장은 오히려 하락했다. 금리 인상 및 고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 때문이었는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는 것일까? 오늘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장기화되면 기업들은 어떻게 되는지 또 주가는 어떻게 되는지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아래 3가지 카테고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고금리, 달러 강세


1. 고금리 이자비율 증가
금리 인상을 하는데 왜 기업 실적이 악화될까? 기업은 100% 자기 돈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비율을 은행에서의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게 되는데, 이자율이 쌔지면 당연히 기업들은 은행에 내야 하는 이자 부담은 커진다. 그렇다면 똑같이 20만원을 빌려 100만원의 매출을 냈다고 했을 때, 4%의 대출 이자보다 6%의 대출 이자가 상승하겠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이 이전보다 다운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미래 혁신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회사들은 더 많은 돈을 빌려 미래 혁신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니 투자자들은 더 실적이 악화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돈을 빼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주가는 떨어지게 될 것이다.

2. 판매 매출액 감소
고금리에 따라 사람들의 가계 사정은 더 어려워지고 그로 인해 지갑을 쉽게 열 수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물건을 파는 기업에 입장에서 사가는 사람이 점차 줄어드니 기존에 팔던 규모 보다 덜 팔 수밖에 없는 현상이 생긴다. 그렇다면 당연히 기업의 실적이 둔화되고 이는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다. 물론 사업 분야마다 다르긴 하다. 고금리가 장기화될 때는 필수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비싸도 추운 겨울에 보일러는 떼야하지 않는가? 비싸도 살 수밖에 없기에 더 비싼 값에 파는 기업에 속수무책 당하고 필수 소비재 기업들의 매출과 주가는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3.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차 매출 하락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투자자들은 점차 강달러가 되는 부분을 노리고 달러에 투자된다. 강달러가 되는 이유는 1번과 같은 이유로 미국에 달러를 빌렸을 때, 많은 이자를 갚아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빨리 갚으려 하고 더 빨리 걷어드려 져서 돈의 개수가 적어진다. 때문에 달러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달러가 강세가 될 것이라는 시장 논리가 숨어있다. 이렇게 강달러가 되면 기업에 입장에서는 크게 두 가지가 부담이 되는데, 원자제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상승 그리고 나라마다 거래 시 필요한 기축 통화(달러) 구입 때 발생하는 환차익 부담 증가이다. 이렇게 되면 수입해와야 할 원자재가 많은 기업의 매출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그리고 미국의 빅테크 같은 경우도 대부분 해외에서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데, 달러 대비 각 국의 돈의 가치가 싸지게 되면 그만큼 벌어들이는 돈도 작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정말 많은 요소들이 엮여있고 전세계의 경제가 출렁이는 요인이 된다. 또한 그 안에서 사업을 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의 돈 흐름에 출렁이고 이를 버티지 못하는 기업은 망하게 되기까지도 하는 것이다.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자들은 이런 시장 논리와 흐름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이 세워지기 때문이다. 오늘 전체에 대한 설명을 하진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큰 카테고리만 살펴보았다. 해당 부분들을 잘 참고해서 투자 전략을 모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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