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마지막 금리 인상 단행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오늘 새벽에 단행되었다. 물론 예상한 데로 0.5% 진행하였고 기존의 4번 연속 0.75% 인상하던 자이언트 스탭이 속도를 늦추었다. 이제 미국 기준 금리는 4%대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기다려왔던 0.5% 인상 아니였던가? 어제 새벽의 S&P 500 주가 흐름은 발표가 나고 나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2/15일 새벽 미국 S&P 500 주가 흐름

 

왜 그런걸까? 분명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시장은 환호하고 주가는 치고 오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니... 헌데, 이 부분은 FOMC 미팅을 보면 원인을 알 수 있다. 바로 내년 금리 인상 예측치를 나타내는 점도표 때문이다. 지난 9월 FOMC에서 투표된 내년 금리 최고치는 4.6% 정도였다. 하지만 12월 FOMC 점도표의 금리 최고치는 5%를 향해 있었다. 이는 금리 인상을 현재 조금 낮추었지만 더 길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인데, 그럼 금리를 다시 낮추는 시점도 늦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은 실망에 대해 주가 흐름으로 보여주었다.

 

 

오늘 FOMC 미팅에서는 아쉬운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시장은 낙관으로 돌아섰지만 소비자 물가지수 (CPI 7.1%, 예측치 7.3%)가 지속적으로 잡혀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또 모른다. 내년에 갑자기 피봇팅할지... 오히려 이렇게 시장이 실망했을 때, 조금 담아가는 여유를 보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