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상반기 부동산 고점을 지나 고 금리로의 인상과 가계 부채 증가로 부동산 시장에도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다. 이런 부동산 하락기에 우리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선 집이 가장 필요한 실거주자에 한정해서 의견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부동산은 제목처럼 매매, 전세, 월세 3가지 포지션이 있다. 오늘은 세가지 포지션을 하락기에 선택했을 때, 어떤 현상들이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포지션이 좋은지 제안해보겠다.
1. 매매 포지션
실거주자라면 어찌됬던 매매 포지션으로 가는게 중장기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하락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대부분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게 될텐데... 대출 받은 것보다 집이 더 떨어지게 되면 그것만큼 큰 충격이 없다. 또한 부동산은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 고통을 더 가중시킬게 뻔하다. 하지만 하락기에도 정말 괜찮은 입지의 아파트거나 본인이 장기적으로 해당 부동산을 보유할 수 있거나 버틸 수 있는 멘탈이 있다면 매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거주자라면 지금과 같이 하락기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던지는 급매 물건을 잡아보면 어떨까?
2. 전세 포지션
금리가 인상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세 포지션으로 자리를 잡는다. 전세로 들어가면 떨어지는 부동산을 보면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과 주변 집을 소유해서 곡소리가 나는 것을 들으며 반대로 더 기쁠 수 있다. 하지만 전세는 어디까지나 계약을 통해 묶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상승기로 전환되었을 때,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하락기에는 너도나도 전세 포지션으로 들어가려 하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많은 부분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필요 자금이 많이 필요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하락기에 전세 포지션은 안정적이라고 대부분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안정적을 추구하다가 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3. 월세 포지션
당장 부동산도 떨어지고 전세도 많이 올랐고 그러면 대부분 선택하는 선택지는 월세 포지션이다. 월세는 전세보다 포지션 이동은 쉽다. 하지만 달달이 일정 금액의 월세가 나가게되고 배보다 배곱이 큰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하락기에는 오히려 전세보다는 월세가 향후 사이클 변화시 빠르게 포지션을 변경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너무 많은 월세를 지불하는 지역은 적절히 피해줘야겠지만 말이다.
부동산에서의 포지션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른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이 어느정도 된다면 하락기에도 역시 매매 포지션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평소 많은 공부와 임장을 통해서 급매로 시세보다 낮게 나온 물건을 잘 잡는 것이 성공 확률을 더 높이긴 하겠지만 보유한 자만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경제 변화에 따른 부동산 사이클도 볼 수 있다. 내 돈이 들어가있지 않으면 들어가 있지 않는 사람보다 당연히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자명하지 않는가? 하락기에 더 정신 바짝차리고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길 바란다. 그래야 언제 바뀔지 모르는 시장에 준비할 수 있다.
'1. 부동산 투자 귀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세금 총정리 (feat. 왜 이렇게 많이 가져가~) (7) | 2022.12.16 |
---|---|
23년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예정~! (0) | 2022.12.14 |
주택 담보 대출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까? (0) | 2022.12.13 |
왜 둔촌주공 청약은 흥행에 실패했을까? (0) | 2022.12.10 |
영끌족의 선택지? (5) | 2022.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