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경 미국 소비자물가지표가 발표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여지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와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기한 현상들도 이어졌는데, 오늘은 그 부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투자 전략을 짜보도록 하자.
지난번 CPI 발표 직전에 현금 비중을 어느정도 유지하자란 말을 했었는데, 그 이유에 근간은 이번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왔을 때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드디어 어젯밤 소비자 물가지표가 발표되었고 불길한 예상은 현실로 일어나고 말았다.
1월 소비자물가지표
CPI(YoY): 6.4% (예측 6.2%)
CPI(MoM): 0.5% (예측 0.5%)
Core(YoY): 5.6% (예측 5.5%)
Core(MoM): 0.4% (예측 0.4%)
이 지표는 더 떨어져야 좋은 현상인데, 지난 11월부터 예상치를 계속 맞춰오다가 이번에는 예상치를 맞추지 못했다. 심지어는 지난 소비자 물가지표 6.5%에서 0.1% 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니 물가의 떨어짐 폭이 둔화되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신기한 점은 어제 테슬라와 엔디비아의 주가가 치고 올랐다는 사실이다. 무려 3~5% 상승했고 보고 있는 나도 어안이 벙벙했다.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치고 오르다니... 아무래도 매크로 변수보다 개별 주식의 펀더멘탈이 강한 영향을 끼쳤다? 싶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매크로 변수를 이길 수 있다고?? 하지만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모든 주식이 매크로 변수로 다 떨어지는데 치고 오른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 그럼 앞으로 어떻게될까? 지난 고용지표도 나쁘게 나왔고 소비자 물가지표도 안 좋게 나왔다. 그렇다면? 연준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3월에 0.5bp를 다시 한번 올리거나, 기존 5월에 종료된다 했었던 금리 인상을 3월 5월 두 차례 0.25bp를 계속 올려나가는 스텐스를 취하게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세 차례 0.25bp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하는 우리는 현금 비중을 유지해야 하겠다. 더 떨어질 이유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럴 때 현금을 유지하다가 저가에 매수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시장이 변동성이 클수록 마음의 동요는 없어야 투자를 잘할 수 있다. 명심하자. 마음의 동요를 없애고 시장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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