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4시 반 이후 기점으로 FOMC 미연준의 금리 인상 포인트가 결정되어 발표되었다. 작년 하반기 예상했던 0.5bp 인상과 다르게 0.25bp 인상을 결정한 것! 시장은 환호했고 3대 지수 모두 상승을 하고 있다. 오늘은 왜 그런지,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작년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잡히고 있다 해도 연준은 고강도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고 강력 발언하였다. 하지만 새해가 되자 분위기가 바뀌고 많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빠르게 하회하면서 연준의 입장도 대폭 바뀌었다.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지표들을 보면 이러하다.
12월 물가지표
CPI(YoY): 6.5% (예측 6.5%)
CPI(MoM): -0.1% (예측 0.0%)
Core(YoY): 5.7% (예측 5.7%)
Core(MoM): 0.3% (예측 0.3%)
예상치랑 다 비슷하게 나왔네?란 생각이 있겠지만 이 감소의 기울기가 점차 빨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1월 중반부터 시장은 0.25%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융사들은 대부분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경계하는 눈치였고 많은 금융사들이 숏배팅(주가가 떨어질 때 돈을 버는 포지션)을 40% 이상 늘리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미연준은 작년 12월에 고강도 금리 인상은 거짓말이 된 것이다. 물론 12월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든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긴 했다. 금리 인상 발표 이후 파월은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고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2%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직 서비스 물가지수가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하며 몇 차례 더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말도 하였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말을 믿을까? 12월에 한 말을 1월에 바로 소폭 금리 인상이라는 포지션으로 변경하였다. 앞으로 몇 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말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다음 3월 FOMC 미팅 때부터 금리 인상을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다. 물론 연준이 포지션을 계속 바꾼다고해서 거짓말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저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반영하고 포지션을 변경해 나가는 것이고 이는 매우 영리한 대처일지도 모른다.
자 그럼 금리 인상이 점차 둔화되는 이 순간에 우리는 어떤 대처를 해야할까? 현재 나스닥처럼 금리에 가장 타격을 받는 기술주들이 빠른 반등을 하고 있다.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진 탓에 지금 사도 전 고점보다 대부분 5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이럴 때 기술주 중심의 주요 리딩 업체들(애플, 마소, 테슬라, 엔비디아 등)을 잡아서 단기 차익을 남겨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기존에 보유했다면 좀 더 이 상승기를 누리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금리를 지속해서 인하하면 기술주가 가장 상승을 많이 할 테니까... 오늘 이 포스팅이 개인 투자에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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