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부동산, 좋은 물건 고르는 방법

부동산을 고를 때 다양한 요소들을 참고하고 결정하게 된다. 오늘은 좋은 물건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먼저 무주택자들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보고 있는 상황일 때 어떠한 항목을 보아야 할까? 큰 카테고리로 5가지 항목을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예산, 직주 근접, 역세권, 세대수, 물건 상세 정보, 매매가 및 전세가이다.

1. 나의 예산
가장 중요한건 나의 예산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으로 본인의 상황을 잘 알수록 지역을 탐색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고 대출을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물건을 고르는데 첫 단추이다. 대출은 위치, 본인의 상환 능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계산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investmentghost.tistory.com/11

주택 담보 대출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까?

2. 직주 근접
아무리 좋은 아파트여도 내 회사, 내 학교, 내가 가장 많이 가는 곳과 멀어지면 실거주로 좋은 아파트라 할 수 없다. 본인이 다니고 있는 직장을 기준으로 점차 멀어지면서 지하철 노선 근처를 탐색하는 게 기본이다. 가령 "가산디지털단지"에 근무한다 하면 서울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부동산은 비싸지기 때문에 뒤쪽으로 한 칸 한 칸 내려가면서 부동산 평균 시세를 탐색하는 것이다. 1호선을 보자면 독산 > 금천구청 > 석수 순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서울 지하철 노선도, 1호선, 7호선

3. 역세권
그 다음은 역에서 가까운 아파트이다. 역세권 아파트가 좋다는 말은 누구나 알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역에서 걸어서 아파트까지 걸어서 15분을 넘지 않는 아파트가 역세권 아파트라고 생각한다. 먼저 거리는 네이버 부동산에서 거리재기 기능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 파악할 순 있다. 하지만 실제 아파트를 걸어가 보는 것도 중요하다.

네이버 부동산 거리재기

3. 아파트 세대수
이제 대략적인 가격대의 위치를 정했다면 주변 아파트를 하나씩 봐야하는데 첫 번째로 봐야 할 것이 세대수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대수는 최소 300세대는 넘는 곳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나홀로 아파트는 그만큼 거래량이 떨어지고 나중에 내가 집을 팔 때 팔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부동산 단지정보

4. 물건 상세 정보
평형, 방수/욕실수, 현관구조 등이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물건을 눌러보면 상세 매물 정보를 볼 수 있고 내가 원하는 평인가 방수/욕실 갯수는 어떤가, 현관 구조가 계단식인가 복도식인가 정도를 보고 분위기를 파악하면 된다. 층수와 같은 경우는 실제 물건을 보러 가면 다양한 층에 매물을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파트 방향 또한 물건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정보

5. 부동산 매매가 및 전세가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세이다. 실거주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부동산 매매는 투자의 일환이다.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해당 부동산이 주변 아파트 대비 얼마 정도이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제 그 아파트 물건들이 어느 정도 매매 시세로 형성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부동산을 찾아가는 것이 부동산 사장님에게 휘둘리지 않고 물건의 조건들로 비용을 네고할 수 있는 자신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전세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전세가의 비율이 변하긴 하지만 전세가가 높은 대상 아파트가 실거주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고 향후 가격 방어에도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당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은 해당 아파트 실거래가를 직접 매매, 전세를 눌러서 보고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부동산을 처음 접할 때, 위 5가지 큰 카테고리 정도는 꼭 파악하고 해당 지역으로 탐방을 가는게 좋다. 네이버 상에 정보로는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 대비 한계가 분명 있다.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고 반드시 해당 지역에 가보고 부동산 문을 두드려서 좋은 물건을 찾아보길 바란다.